본문 바로가기

여행기록/발길닿는대로

[관악 문화예절원] 전통 혼례식

 

 

 

이번에 전통 혼례식을

 처음 가 봤습니다.

 

 

너무 특색있고

좋은 느낌을 받았는데

많이 아쉬웠죠.

 

 

이렇게 좋은

우리나라의 전통 혼례가 있는데..

 

 

요즘

전통혼례로

결혼식을 하려는 젊은이들이

있어야 말이지요.

 

 

"이런 건 국가적으로

좀 더 연구를 해서

우리나라의 젊은이들이

많이 선택할 수 있는

결혼식이 되었으면 좋겠다"

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식을 시작하기 전에

사물놀이패가 먼저

신나게 한바탕 놀고 나서

신랑,신부 부모님을

모시고 나옵니다.

 

 

그리고 그 후에는

혼례복을 입은 신랑이

포졸같이 생긴

ㅋㅋㅋ

 

 

아! 가마꾼이군요

 

 

이 가마꾼들이

메고나오는 가마를 타고

등장을 합니다.

 

 

신랑이 무게가

좀 나가는 관계로

가마꾼들 다리가

휘청거리더라구요

 

 

 

 

 

 

 

그 뒤에는 오늘의 주인공

연지 곤지 찍고 족두리 쓴

예쁜 신부가

가마를 타고 들어오지요.

 

 

결혼 행진곡 이런건 없고요

 

 

꽹과리와 장구, 북으로

장단을 맞춥니다.

 

 

하객들에게도

추임새라고 하나요?

한 바탕 놀때는

얼쑤~

지화자~

 

 

이렇게 하라고

요구를 합니다

ㅋㅋㅋ

 

 

신부가 무척 힘들어 보이긴 했습니다.

절을 얼마나 많이 하던지요

그것도 신부는 절을 두번씩하고

신랑을 절을 한번만 합니다.  

 

 

시대에 맞지 않는

그런 몇몇가지 외면당하는

이유들이 있어 보이긴 하더라구요. 

 

 

 

 

 

 

거의 한시간 가까이 해서

좀 지루한 감이

없지는 않았지만,

나름대로 신선했습니다.

 

 

너무 전통만 고집하지 말고

그런 몇가지 점들을 보완해서

좀 더 즐겁고

다 같이 즐길 수 있는 잔치로,

 

 

젊은이들이 외면하지 않고

스스로 선택할 만한

지금의 시대에 맞는

 

 

우리나라 전통의

새로운 결혼식 문화가

생겨났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그래서 결혼식이

그저 형식에만 그치지 말고

 

 

신랑 신부도,

가족들도, 하객들도

축제처럼, 파티처럼,

 

 

정말 행복한 가정을 이루기를

빌어줄 수 있는

그런 한국식 결혼 잔치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