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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록/미국

[보스턴 여행] 펜웨이 파크, 보스턴 레드삭스 홈구장

 

집에 가려면 그린라인을 타야 하는데 지하철을 타면 오늘 야구경기가 있는지 없는지 알 수 있습니다. 엄청 많은 사람들이 빽빽히 타고 있는 날은 경기가 있는 날이죠. 경기 시간 전후로 해서 잘못 외출을 했다가는 지하철에 사람이 너무 많아서 타지 못할 수도 있어서 조심해야 합니다.

 

 

 

경기가 끝나고 나면 다들 술집으로 모입니다. 경기에 이기면 이기는 대로, 졌으면 졌기 때문에 한 잔 해야하니 말입니다.  레드삭스 구장 옆에 재즈바가 즐비하던데 한 번 가보고 싶었는데 딸내미가 절대 허락을 안해줘서 못 가본게 아쉽지 말입니다.^^

 

 

 

 

보스턴 사람들은 이 펜웨이 파크를 엄청 사랑하는 듯 보였습니다.  시합이 있는 날엔 그들 모두가 한껏 들떠서 모두가 친구가 됩니다.  1912년, 그러니까 지금으로부터 100년도 훨씬 전에 만들어진 이 야구장은 미국 프로야구 구장 가운데에서도 가장 오래된 야구장이라고 하는군요. 메이저리그 구장 가운데서 가장 작고 주차장도 없어서 지하철로만 가야하지만,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관객이 가장 많이 찾는 최고 인기 구장이라고 하죠. 펜스 높이가 높아서 홈런치기가 만만치 않은, 홈런을 안타로 만들어버리는 야구장이라고 하네요

 

 

 

 

요즘 최고 주가를 올리고 있는 LA 다저스의 류현진입니다.  며칠 전에 딸내미가 LA 다저스랑 보스턴 레드삭스 게임에 류현진 보러 갔다면서 사진을 보내왔습니다. 류현진이 19살일때부터 류현진의 팬이었죠.  요즘 아주 흐뭇해하고 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