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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록/미국

[보스턴 여행] 걸리버 여행기가 아니라 보스턴 여행기!

 

 

보스턴에 봄이 왔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나무에 물이 오르고

꽃송이가

활짝 피어납니다.

 

 

 

남편은 여행이라면

무조건 좋아하니까

아침이 되면 묻습니다.

 

오늘은 스케줄이 어때?

어디로 가나?

 

스케줄 짜는 거

여행지 정하는 거

모두 제 몫입니다.

 

멀리서도 흐뭇한 미소가 

보이는군요^^

 

 

체스넛힐 핸콕빌리지 집앞 거리풍경

 

 

 

 

보스턴의 봄 날씨는

늦은 봄까지도 춥습니다.  

우리나라는 4월은 한창 봄이고

5월이면 벌써 여름이 되어갈 만큼

더운 날씨지만

이 곳 보스턴은 머무는 한 달 내내

계속 추웠습니다.

 

 

미국이라는 나라는

정말 자유로운 나라여서

패션 스타일이나 헤어 스타일이 

정말 독특합니다.

 

 

그 추운 날에도

끈나시 여름 원피스를

입은 사람도 있고

또 완전히 한겨울인 것처럼

두꺼운 패딩 점퍼를

입은 사람도 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미국이라는 나라는 

워낙 다양한 인종이 모여 살다 보니

아프리카에서 살던 사람도 있고

추운 곳에서 살던 사람들도 있죠.

 

 

그러니

같은 날씨라고 해도

누군가에게는 너무 덥고

또 어떤 사람에게는

너무 추운 날씨일 것 같습니다.

 

 

우리 딸내미 신신당부하는 말!

 

 

"엄마, 아빠!

절대로 다른 사람을

빤히 쳐다보면 안 돼요!

 

 

특히 아빠 ㅋㅋ 

 

 

미국에는 한국에서는

절대로 볼 수 없는

진짜 뚱뚱한 사람들 많은데

아무도 그 사람들 보고

뚱뚱하다고 하지 않거든요

 

 

절대로 지나가는 사람

손가락질하면서 저 사람 보라고

얘기하면 안 돼요!

 

 

그 사람들 영어로 안 해도

다 알아들어!"

 

 

하고는

신신당부를 했죠^^

 

 

정말,

깜짝 놀랄 만큼

뚱뚱하더라고요!

 

 

정말 자유롭고요!

남의 눈,

남의 이목,

전혀 신경 안 써요

ㅋㅋㅋ

 

 

우리나라 사람들

살 뺀다고

모두 다이어트하잖아요

 

 

그런데 사실은

모두 다 모델이라고 해도 될 만큼

날씬하고 예쁘다는 걸

새삼 깨달았죠.

 

 

근데요~

예쁜 사람들은

또 엄청 날씬하고 예뻐요

 

 

나보다 훨씬 언니일 것 같은

(거의 할머니 셨어요^^)

나이가 지긋한 여자분은

 

 

선글라스를 헤어밴드처럼

머리 위에 얹어놓고

긴 금발머리를 휘날리고 있는 데요

 엄청 멋스럽더라고요~

 

 

얼굴엔 화장조차 안 했는데도

주름까지도 멋있더군요..

 

 

 

 

 

여기 핸콕 빌리지는

임대 회사에서

관리를 하는 곳이어서인지

더 예쁘게 꾸며 놓았던 것 같습니다.

 

 

화려하고 탐스럽고 예쁜 꽃들이

 정성스러운 손길로 

가꾸어진 예쁜 정원입니다.

 

 

 

 

 

 

 

 

 

쉐이크 쉑 햄버거! 스모크쉑과 베이컨 치즈 프라이

 

 

보스턴 시내

뉴버리 스트리트에서 먹은

쉑쉑햄버거!

 그 맛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왜 한국에서 먹으면

그 맛이 안 날까요

 

 

보스턴쉑이 그리워서

쉑쉑 버거를 먹으러 갔다가는

늘 실망만 하고 

돌아옵니다.

 

 

남편은 지금도 가끔

 보스턴 쉑쉑 타령을 합니다.

 

 

뉴욕의 매디슨 스퀘어 가든

안에 있는 쉑쉑 1호점에서도

먹어봤지만

단연 보스턴쉑이

최고입니다!

 

 

금방 구워서 지글지글 끓는

햄버거 패티 처음 봤습니다^^

기가 막힌 스모크 향과~

패티의 식감이!

 

 

 예술이죠!

 

 

베이컨 치즈 프라이 먹다가

치즈에 입술 데일 뻔했다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