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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록/미국

[보스턴미술관] 보스턴 파인 아트 뮤지엄(Boston Museum of Fine Arts)

 

이번 여행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곳을

꼽으라고 하면

 

 

보스턴 파인아트 뮤지엄

(Boston Museum of Fine Arts)을

선택하겠습니다.

 

 

머무르는 시간이 제법

길었던 덕분에

여러차례 작품들을

관람할 수 있었는데요

 

 

수요일 오후의

공짜 관람까지

꽤나 흐뭇하고

즐거웠던 시간이었습니다.

 

 

보스턴 미술관은

뉴욕의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시카고 미술관과 더불어

미국의 3대 미술관으로,

 

 

또 세계적으로는 파리의 루브르,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에르미타주,

뉴욕의 메트로폴리탄과 함께

세계 4대 미술관으로

인정되는 곳입니다.

 

 

그만큼 많은 작품을

소장하고 있고

세계적인 화가들의 작품도

많이 보유하고 있답니다.

 

 

이 곳 보스턴 사람들에게도

엄청난 자부심과

프라이드를 가지게 하는

자랑거리가

이곳 보스턴 파인아트죠.

 

 

어디를 관광하면 좋을까요 하고

현지인들에게 물어보면

꼭 추천하는 곳이

보스턴 미술관과

보스턴 레드삭스 구장입니다! 

 

 

우리는 보스턴 하면

케임브리지가 생각나고

하버드, MIT등

유명 대학들이 모여있는 곳

이라는 생각이 더 큰데 말입니다.

 

 

 

 

 

처음에 보스턴 미술관을 방문했을 때는

그다지 큰 감흥을 얻지 못했죠.

 

 

사실 미술에 문외한이어서

그 미술관이 얼마나 방대하고

얼마나 많은 소장품들을 보유하고

있는건지 잘 감을 잡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다시가고

다시가서 보니까

그 규모가 어마어마 합니다.

 

 

세계 4대 미술관,

미국 3대 미술관이라는

이름의 위용이

예사로운 것이 아니었습니다. 

 

 

 

 

 

이곳은 오래 되어서

훼손된 미술품들을

다시 복원하는 작업을

하는 곳입니다.

 

 

하나하나 아주 섬세하게

과학적으로

복원해가는 과정의 모습을

유리창을 통해

관람객들이 바라볼 수 있도록

개방해 두었습니다.

 

 

이런 것들을 보면서

음.. 역시 선진국이군.. 하는

감탄과 동시에

부러움에 잠시 속이 상했죠.

 

 

 

 

 

 

 

예술품들에 빠져 있는 나라들을 보면

대개가 잘 사는 나라인 경우가 많습니다.

 

 

몇 년전에 프랑스 때문에

흥분하고 분개했었던 기억이 있는데, 

프랑스는

병인양요로 우리나라를 침략하면서

우리나라 문화재를

엄청 많이 가져가 버린 나라입니다.

 

 

KTX가 고속철도를

프랑스 떼제베로 선정했던

중대한 이유중에 하나가

프랑스가 우리나라에서 약탈해 갔던

외규장각 도서를 반환하겠다고 한

약속 때문이었답니다.

 

 

그래서 결국 

프랑스 떼제베(TGV)로 선정을 했는데,

고속철도가 건설되기 시작하면서

프랑스는 약속을 어기고

태도를 바꾸어 버렸죠.

 

 

 

 

그리고는 계속 소유권은

 프랑스에 둔 채로

우리나라에게는 계속해서

임대계약을 해 줄테니

영구히 빌려다 쓰면 되지 않느냐로

말을 바꾼 것입니다.

 

 

 예술 문화 선진국이라고 하는

프랑스의 진면목입니다.

 

 

예술을 사랑하고 문화를 사랑한다면

자신의 나라 문화예술

뿐 만이 아니라

 다른 나라의 문화재나 예술품도

소중히 여겨야 마땅할텐데..

 

 

자기 나라의

미술관, 박물관을 채워 놓기 위해

약탈해 간

다른 나라 문화재를

반환하지 않겠다는 것은

 

 

프랑스의 위상과 이름에 걸맞지 않는

태도라고 생각되지만

안타깝게도

지금껏 프랑스 등

선진국에서 취해온 태도들이

그렇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우리나라 문화재인

외규장각 도서를

우리가 볼 수 있도록

5년마다 계속

임대 갱신 계약을 해야 합니다.

 

 

 

이번 프랑스 노틀담 성당의

화재를 바라보면서

문화재를 생각할 때는

너무나 안타깝고 아쉬웠지만,

 프랑스 놈들 쌤통이다

하는 생각도

동시에 들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래도 다 불타버리지는 않아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고,

감사하게도

몇 년 전에 파리를 방문했을 때

불타버리기 전의 노틀담 성당을

볼 수 있었다는 게

또한 너무 감사한 일입니다.

 

 

ㅋㅋㅋ

오늘 너무 흥분하는 바람에

글의 요지가

삼천포로 빠져 버렸는데요~

 

 

보스턴 파인아트 이야기는

다음 포스팅에서 계속하도록

하겠습니다

 

 

..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