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기록/미국

[보스턴의 하루] 보스턴에서 맞이하는 남편 생일

 

 

 

 

 

애들이 미역국에 불고기에

김치, 볶음 고추장, 마늘쫑,

아빠가 좋아하는 계란 프라이 

 

 

자기들이 할 수 있는

음식을 총동원해서

생일상을 차렸습니다

 

 

새벽 일찍부터 일어나서

아빠 생일상 차린다고 애쓴

그 수고가 너무 

사랑스럽네요~^^

 

 

잘 차린 아침식사에

생일 축하를 받고

함께 시내로 나갑니다.

 

 

아직 차가 없어서

우버를 불러서 타고

지하철 역까지 가서

 

 

오늘은 지하철 패스

찰리 카드를 만들었습니다.

남편과 제 꺼 둘이 합쳐서

약 $43에 1주일간 

프리패스로 사용 가능합니다.

 

 

 

 

그린라인 지하철을 타고

가번먼트센터(Gov't Center)

까지 가는데 세상에~

지하철이 움직이는 게

신통할 정도로

낡았네요ㅋㅋ

 

 

우리나라가 최곱니다

 

 

곡선 구간을 달릴 때는

소음이 상상을 초월합니다

가다가 다 부서질 것

같아요^^;;

 

 

보스턴의 지하철은 

Trail을 줄여서

'T'라고 부르는데요

 

 

Green, Orange, Red, Blue Line

이렇게 4개의 Line이 있고

별도의 Silver Line 이

하나 더 있습니다.

 

 

이용객들은

지하철의 색깔만 보고도

어디로 가는 열차인지

알 수 있죠

 

 

 

 

우리나라의 지하철과

비교하면

이것이 과연 지하철인가

싶은 정도로

낡은 지하철입니다.

 

 

미국에서도

가장 오래된 지하철이

 보스턴 지하철 이랍니다.

 

 

 

 

딸내미 말이

처음엔 너무 시끄러웠는데

이젠 하나도

안 시끄럽답니다

 

 

그리고

하차벨도 너무

귀여웠는데요

 

 

우리처럼 벨을 누르는

것이 아니라

지하철 벽에 걸려있는

줄을 잡아당겨서

하차 의사 표시를 합니다

ㅋㅋㅋ

 

 

보스턴은 

미국이 시작된

미국의 정신을 가진

도시로서

보스턴 시민들의

자긍심이

아주 대단하다고 하는군요.

 

 

뱅크 오브 아메리카에 들러

체크카드를 하나 만들구요

여기 머무르는 동안 사용할 수 있는

핸드폰을 개통했습니다.

 

 

딸내미가

"엄마! 내가 근무하는 곳이

여기야!" 하고

알려줍니다.

 

 

너무 신통방통한

우리 막내죠^^

 

 

엄마, 아빠 

둘이 돌아다닐 수 있도록

구글맵 사용법을

열심히 가르쳐 줍니다

 

 

아이들과 함께

시내를 하루 종일

돌아다니다가

 

 

H-mart 가서

한국 음식 만들 수 있게

장을 좀 보고

랍스터 샌드위치 사서

다시 우버 타고

귀가합니다.

 

 

하루 종일

너무 피곤하고

지쳤지만

 

 

랍스터 샌드위치로

생일 저녁 파티를 하고

모두 떡실신!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