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인생 영화 중
또 하나!
클라크 게이블과 비비안 리를
영원한 우상의 반열에 올려놓은
1939년 작품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선생님의 눈을 피해
영화관에 가서 몇번을 봤는지
모르겠습니다.
보고 또 봐도
볼 때마다 설렜던 영화
그 시절
레트 버틀러의 눈빛에
어린 마음이
녹았었고
스칼렛 오하라의
상큼한 귀여움에는
부러움의 질투가 가득했었죠.
클라크 게이블의 별명은
헐리우드의 왕입니다.
콧수염은 그의
트레이드 마크였죠.
그의 마초적인 캐릭터와
남성적인 굵은 목소리,
로맨틱한 매력은
헐리웃의 어떤 남자배우도
따라갈 수가 없었습니다.
클라크 게이블은 또,
바람둥이 였습니다.
왠지 이해가 되는건 뭐임?
그는 일생동안 다섯번의
결혼을 했습니다.
그러나 그의 사랑은
스칼렛 오하라를
향했던 그 사랑처럼,
오직 한 사람,
캐롤 롬바드
뿐이었습니다.
너무 가슴아픈
사랑이지요.
1939년 가장 행복했던 때에
웨딩마치를 올린
사랑하는 이 커플은
겨우 3년동안
행복했을 뿐이었습니다.
그녀가 33세의 아까운 나이에
비행기 사고로
세상을 떠났을 때
클라크 게이블은
절망했습니다.
그는, 은퇴를
선언하고 공군에 입대했죠.
그는 비행기를 몰고
캐롤이 추락했던 그 장소를
찾아갔습니다.
찾고 또 찾아
결국 그녀의 스카프를
찾아냈다고 하는군요.
이 후
클라크 게이블은
두 번의 결혼 생활을
더 이어가지만
다시는 캐롤과 같은
사랑을 할 수
없었다고 합니다.
그는 오랫동안 캐롤을
잊지 못했고,
60세가 된 어느 날
드디어 이제는
영원히 캐롤 옆에 머물 수
있게 되었답니다.
사랑꾼
클라크 게이블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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